일반 보통 키보드를 사용해보다가 i-rocks 팬터그래프, IBM UltraNav 를 이어서 Majestouch 갈축을 메인으로 사용하다가 리얼포스를 한 번 쯤 사용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후배와 의기투합하여 리얼포스 중에서도 멋있는 디자인의 10주년을 써보자고 의기투합을 하여 결국 지르게 되었습니다.

지름에 있어서 가장 좋으면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 인고의 자료 단계를 거쳐서 결정한 것은 바로 Realforce 10주년 중에서도 키압이 가장 낮다는 all 30g 버전으로 결정.

img

리얼포스 10주년 몇 가지 버전이 있는데

  • 차등 (30/45/55 g) 일반, 저소음
  • 균등 45g 일반, 저소음
  • 균등 30g (all 30g) 저소음 (1000개 한정)

키보드를 큰 힘 들이지 않고 살살 적는 스타일이라서 키압, 반발이 센 것보다는 부담이 적은 all 30g 가 나에게 가장 잘 맞을 것 같다는 결론.

하지만 10주년 중에서도 all 30g 는 일본어 자판으로만 판매를 하는지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된 것은 거의 없고 아마존 jp 및 몇몇 일본 사이트에서만 구할 수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e-bay.com 에 개인이 올린 10주년 all 30g 모델이 있어서 만약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팔면 될 것 같아서 바로 질렀습니다. :)

리뷰을 위하여 몇 가지 정리.

img

[#1] 키감

키보드에 있어서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키감.

all 30g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주위에 리얼포스 차등 모델을 몇 번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차등의 기본이 되는 45g 가 다소 키압이 너무 세서 타자하는데 힘이 들게 느껴져서 선택을 한 것이다.

키보드 키감이라는 것이 전적으로 개인 느낌에 의존적인 것이라서 실제로 사용해보기 이전에 예상을 하고 어떤 것이 좋을 지 알아내는 것은 사실 너무 어렵다.

사실 이런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에는 나의 표현력이 너무 부족한 듯… 리얼포스 30g 의 키감은 매우 부드럽다.

이전에 체리 갈축 넌클릭을 사용하였는데, 비교하면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이나 반발력은 거의 없이 아주 가볍게, 조용히, 부드럽게 적히는 느낌이다.

글을 보면 잠시 딴 생각하느라고 키에 손을 올려두고 있는데 그걸로 인하여 타자가 되서 aaaaaaaaaaaa 가 찍힌곤 한다고 한 글을 본 것 같은데, 저의 타자 습관 때문인지 몰라서 의도와 달리 눌려서 오타가 늘어나거나 키압이 낮아서 반발력이 떨어짐으로써 타자 시 분리가 안 되는 등의 이유로 오타가 늘어나지는 않는 듯 하다.

키가 눌려지면서 거부감이 있는 반발력이나 심한 쫀득함은 아니고 아주 부드러운 반발감이 느껴지면서 가볍게 눌리는 느낌이다. 이틀 정도 사용한 지금 느낌으로는 타자 하는데 매우 편하고 좋다.

이전에 바로 사용하던 갈축을 사용해보면 바로 탱탱한 반발력이 느껴지면서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껴져서 버거운 느낌이 바로 든다. 부담스러운 쫀득함, 사각사각 거림없이 가볍게, 조용히, 살짝 누르면 살살살 적히는 그런 느낌이다.

img

[#2] 키배열

구매 시 가장 걱정한 것은 30g 키압과 함께 일본어 자판 배열이 혹시나 사용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닐지 가장 걱정이 되었다. 현 시점에서 몇 가지 불편한 점은

  • 일본어 key 때문에 space 가 매우 짧음.
  • 키 오른쪽 특수 문자가 일본어 기준으로 되어 있어서 눌러도 동작하지 않는 키도 있음.
  • 프린트 된 것과 달리 적히는 키들이 있다. (마치 무각 키처럼 예전 기억으로 치면 큰 문제는 없을 듯.)
  • Backspace 가 너무 작다. (요즘은 backspace key 가 길고, enter key 가 가로 한 줄로 된 경우가 많은데 backspace key 가 짧고, enter key 가 두 줄로 기역자 형태라서 약간 다르긴 한데 사용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
  • Windows key 없음.

키 배열이 약간 달라서 적응하는데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 이때문에 키보드 사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네요.

img

[#3] 총평

리얼포스 정전용량 키보드 중에서도 키압이 가장 낮은 30g 으로 구성된 키보드로서 매우 가벼운 키감이 좋다. 가장 큰 단점은 가격과 일본어 레이아웃. __동일한 스펙__으로 __영어 자판 버전__이라면 베스트일 듯.

이전에 미니 키보드 용으로 구입을 했던 우드 팜 레스트하고도 사이즈가 딱 맞아서 완전 좋음. :) 그래도 현재까지는 아주 대만족 !!!

장점

  • 반발력이 매우 낮고, 쫀득함이나 사각거림보다는 부드러운 키감을 자랑.
  • 멋있는 칼라 디자인.
  • 매우 조용함.
  • 텐키리스의 작은 사이즈.
  • 매트한 재질.

단점

  • 가격
  • 일본어 레이아웃의 키보드 (backspace 크기, 윈도우즈키 없음, 짧은 스페이스, 특수문자 배열, …)
  • PS/2 인터페이스 (게임 매니아에겐 필요할 수 있으나 저에게 그닥…)
  • 키압이 낮아서 오래동안 사용하다보면 처음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바로 주저 앉지는 않을까 걱정임.

My Rating = 9/10

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