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rating 8/10 = ★★★★★ ★★★☆☆

언제부턴가 뭔가 좀 다른 것 같이 느껴진다. 이상하게도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시작하기 어렵다. 아니 시작할 수가 없다.

재미없는 보고서 쓰기. 뻔한 일 하기.

아니다… 뭔가 거창한 일… 하기 싫은 일만이 아니다.

좋아하는 음악 듣기. 재미있는 영화보기. 블로그에 글 올리기.

img

이 책을 읽고 나의 이러한 증상이 바로 무기력에 인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마치 오랫동안 병명을 알지 못하던 지병의 병명을 마침내 정확하게 알게 된 느낌이다.

불가항력적인 일들과 예측 불가능한 일들로 인하여 학습된 무기력과 소극적 저항. 이로 인하여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에서도 시도하려는 의지가 결여된 상태.

그렇다. 바로 현재의 나다.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아프게 된 것일까…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구나.

삶의 이유에 대한 나만의 의미를 찾고… 삐뚤어진 현재 상태를 하나하나 바로 잡으면서 이 긴 무기력의 사막을 헤쳐나가야 한다.

한 권의 책이 이렇게 다가 올 수도 있구나… 그래. 새로 시작하는거다…